게임과몰입 방지를 위한 셧다운제 도입 등 악재로 가득했던 게임업계를 일부에서는 '독이 든 성배'로 비유했다. 그 여파로 인해 한국 게임산업의 주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무려 3개월간이나 회장사와 회장이 공석 상태였다.
위기에 빠진 한국 게임산업의 구원투수로 게임 전문 경영인인 최관호 네오위즈 COO가 나섰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최관호 회장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신임회장 기자간담회에서 5기 게임산업협회의 비전과 3대 목표를 '공감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가정공감 사회공감 기업공감이라는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하면서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가정공감은 게임을 통한 가정의 소통확대와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비전으로해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간 대화를 촉진시키는 소통매개체로서 게임의 역할 강화와 함께 사회적으로 게임인식 제고를 위해 공익 캠페인 추진을 천명했다.
가정공감을 위해 가족 공감형 게임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청소년 보호를 위한 다양한 게임기업 자율규제활동 강화를 제시했다. 아울러 국제적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를 가족 축제의 장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회공감은 게임사업의 사업적 나눔 토대 마련과 사회공헌활동 강화로 정리했다. 게임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을 적극적인 대화로 풀어가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게임 기업 이미지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육 의료 공공 분야의 공익적 기능성 게임 개발 및 보급활성화를 위한 사업 지원과 중장기 게임문화 연구사업 지원을 통해 건강한 게임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추진전략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업공감은 게임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정경쟁 시스템 구축을 뜻한다. 특히 게임산업에만 부과되어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 내지는 합리적인 규제로 바꾸고, 글로벌 경쟁환경에 걸맞는 국제적인 공정경쟁 시장환경을 조성하겠는 계획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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