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홍보 방식이 시대의 변화에 맞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주입형에서 참여형으로, 스마트해진 모바일 환경에 맞춰 달라지고 있다.
사실 그 동안 대학의 홍보방법은 일방적인 메시지만을 생성하는데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여 왔다. 이는 기업의 홍보전략을 답습한 형태로 IT환경과 모바일 환경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현재 국내 휴대전화기 가입자 수는 4,794만 명으로 보급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가입자 수 증가 추이를 보면 2009년 12월 80만 명에서 지난해 6월 247만 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말 722만 명, 올 2월 926만 명으로 증가하다가 마침내 지난 3월 23일 1002만 명에 이르렀다.

이러한 환경을 십분 활용한 대학교의 이색 홍보방법이 최근 현장에 적용된 사례가 있는데 일선 고교에서 잔잔한 감동의 울림이 되고 있다.
㈜아이플랜네트웍스는 고교생들과 친밀한 홍보방법을 모색하다 그 동안의 일방적인 홍보방법을 탈피하고 대신 고교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고민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기를 통해 진한 ‘감동의 울림 메시지’ 만들기를 기획했다. IT와 모바일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대학이 주최가 된 “UNISCC 고교 아름다운 울림 캠페인 열린 공모전”을 전개하면서 이를 고교문화 홍보에 접목했다.
대학별로 응모 주제가 주어지고 고교생들은 간단히 휴대전화기로 응모 주제에 걸맞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는 방식이다. 대학마다 #2525부터 시작하는 고유의 지정된 번호가 있어 이 번호로 전송하면 휴대폰공모전 사이트(www.uniscc.co.kr)에 실시간 자동 접수된다. 전송된 사진, 동영상은 고교생들의 추천에 따라 수상자의 순위가 정해진다.
이렇게 생성된 고교생들의 콘텐츠는 SNS를 통해 일반인들에게까지 노출 되도록 해 특정그룹만 공유하는 폐쇄성을 제거했다.
현재 호서대학교를 시작으로 경기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가톨릭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남서울대, 초당대학교 등이 이 캠페인을 적극 수용하고 있으며, 더 많은 대학들이 2011년 UNI-SCC(School Created Content) 열린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의 문화 마케팅인 메세나 활동처럼 대학은 고교그룹에 참여해 공유와 체험의 공익적 홍보를 시작할 수 있다.
대학과 고교그룹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메시지 만들기 공모전 캠페인은 대학입시홍보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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