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 제파로프, "한 골만 터지면 된다"

"한 골만 터지면 된다".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대구 FC와 경기를 펼치는 FC 서울이 20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용수 감독대행과 부상서 회복한 김용대 그리고 외국인 선수 제파로프가 참석했다.

제파로프는 "주전 골키퍼인 김용대가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며 "내일 경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연승을 해서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내일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강조된 서울에서 뛰고 있는 제파로프는 "외국인 선수는 모든 팀에서 중요한 존재다. 그리고 항상 준비가 되어 경기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면서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한국에 왔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항상 많은 움직임과 동료들과 호흡을 중요시 한다"고 전했다.

제파로프는 "내가 잘 한다고 팀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나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동료에게 양보할 수 있다"면서 "오랫동안 골이 없지만 찬스가 생기면 자신있게 시도할 것이다. 한 골을 넣게 되면 계속해서 득점을 터트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에서 뛰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동료 게인리히에 대해 그는 "나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이 곳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특별히 까다로운 성격이 아니다"라면서 "게인리히가 아직 적응을 잘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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