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이 또 한 명의 일본인 동료를 얻게 될까.
독일의 '빌트'가 20일(이하 한국시간) 펠릭스 마가트(58) 볼프스부르크 감독이 혼다 게이스케(24, CSKA 모스크바)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가트 감독이 혼다의 영입을 추진하는 까닭은 자신에게 항명한 디에구를 살생부에 올리며 그 대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디에구는 볼프스부르크의 1부 리그 생존이 걸려있던 호펜하임전에서 벤치행을 지시한 마가트 감독에게 불복하며 경기장을 떠난 바 있다.
그 동안 하세베 마코토를 비롯해 오쿠보 요시토, 우치다 아쓰토 등 일본인 선수를 선호했던 마가트 감독은 혼다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의 에이전트 또한 볼프스부르크가 접촉할 경우 "어느 정도 이적료를 지불한다면 CSKA 모스크바가 협상석에 앉을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모양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세베 마코토(27)는 소속팀과 재계약을 거부했다. 하세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포기하지 못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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