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봉중근,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면…"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5.20 17: 54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면 좋겠다".
'에이스'봉중근(31, LG 트윈스)이 끝내 왼쪽 팔꿈치 인대에 문제가 생기며 미국으로 진료를 받으러 간다.
박종훈 감독은 20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8일 광주 KIA전 이후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구단에 빨리 미국으로 보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이 봉중근을 빨리 미국으로 보내라고 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봉중근은 19일 MRI 촬영을 한 뒤 20일 오전 건국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진료를 받았으나 '수술을 해야 한다, 재활로 가능하다'는 서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이 때문에 박 감독은 빠른 시일내로 미국으로 건너가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구단에 요청했다.
봉중근은 조만간 미국 앨러바마에 있는 앤드류 클리닉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정찬헌 역시 지난해 11월 앤드류 클리닉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봉중근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 중이다.
박종훈 감독은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검진 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말해 수술 여부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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