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한화 유니폼 입을까…한대화 관심 표명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20 18: 30

가르시아가 한화의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
한대화 한화 감독이 롯데에서 강타자로 활약했던 카림 가르시아(36)에 관심을 표시했다. 최근 전력강화를 위해 외국인선수 교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한대화 감독은 20일 군산 KIA전에 앞서 가르시아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나도 가르시아에 관심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쪽은 3루수다"고 가르시아의 외야 포지션을 거론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가르시아는 지난해까지 3년동안 롯데에서 활약했다. 통산 타율 2할6푼7리, 85홈런, 278타점을 기록한 전형적인 파워히터. 강한 어깨를 앞세운 우익수 수비도 일품이다. 투수를 선택한 양승호 신임감독의 결정에 밀려 재계약을 못했다. 현재 고국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다. 국내 신분은 타구단과 자유로운 이적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화는 일발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필요하다. 새로운 외국인은 투수 혹은 타자를 물색하고 있다. 한화의 구단 관계자는 "지금의 외국인을 유지한다는 것은 시즌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가르시아의 영입을 포함해)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봐고 무방하다"고 밝혔다.
장타력만 본다면 영입 가능성이 있지만 한 감독이 지적한 것 처럼 가르시아의 포지션이 문제이다. 한화에 가장 필요한 선수는 장타력을 갖춘 3루수이다. 그러나 만일 3루수 영입이 힘들 경우 차선을 선택할 가능성은 열려 있어 한화의 행보가 주목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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