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이닝 1안타 완벽투…한화, 첫 3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5.20 21: 37

에이스의 완벽한 귀환이었다. 한화가 에이스 류현진의 역투를 앞세워 시즌 첫 3연승을 올렸다.
한화는 20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강동우의 솔로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을 내세워 5-0으로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올렸다. 2연패를 당한 KIA는 다시 4할대 승률로 내려앉았다.
1회말 KIA가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용규의 타구를 2루수가 더듬어 살려주었고 희생번트와 폭투, 이범호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최희섭이 2루 뜬공, 김상현이 2루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류현진은 난공불락의 공을 던지기 시작하자 타선이 힘을 냈다.  한화는 0-0이던 4회초 장성호의 볼넷과 정원석의 우익수 옆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고 2사후 KIA 선발 서재응의 폭투로 한 점을 얻었다.
5회 공격에서는 1사후 이대수의 우전안타와 2사후 한상훈의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7회초 강동우의 왼쪽 기둥을 맞히는 시즌 6호 솔로포를 날려 3-0까지 달아났다. 9회에서는 이대수의 좌중간 적시 3루타와 폭투에 힘입어 2득점, 승부를 결정냈다.
류현진은 올들어 최고의 투구를 했다. 정교한 제구력과 완급투구, 다양한 변화구와 힘있는 직구를 구사하면서 8회까지 KIA 타선을 단 1안타로 잠재웠다. 볼넷은 1개 뿐이었고 삼진은 8개를 뺏어내며 가볍게 4승째(5패)를 챙겼다.
KIA는 5회까지 노히트의 수모를 당하다 6회 선두타자 이종범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날렸다. 선발 서재응은 6회까지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시즌 5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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