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뉴스/OSEN=최고은 기자] 비비드 컬러가 전성시대를 맞은 이번 봄, 여름은 너무 화려해 움츠리고 있었던 원색 컬러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통통 튀는 상큼하고, 화사함을 담은 오렌지컬러는 얼굴을 선명하게 표현해주며, 생기와 에너지를 전달한다.
오렌지 컬러는 다른 컬러와의 믹스에도 유연하게 어울림을 보이는 친근한 컬러다. 티없이 맑은 화이트 컬러와는 깔끔하게,모노톤 컬러와는 룩의 포인트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산뜻한 매력으로 어필한다. 더불어 오렌지 컬러만큼 눈에 확 튀는 퍼플, 옐로, 레드 컬러와는 눈부신 컬러의 향연을 펼친다.
다양한 아이템에서 골고루 볼 수 있어 언제봐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운 스타일링을 제시한다. 빈티지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컬쳐콜의 오렌지 블라우스는 층층이 티어드 된 디테일과 부드러운 시폰 소재로 트렌디함을 뽐내고, 함께 매치한 레드 컬러의 스타킹과는 레트로한 무드를 조성한다.

또한, 트렌디함을 선도하는 아웃도어 의상에도 오렌지 컬러들이 속속 등장한다. 에이글의 아웃도어 룩은 마치 케이프를 두른 것 같이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상큼한 오렌지 컬러를 더하고, 레인 부츠를 활용한 워너비 아웃도어 패션을 선보였다.
그동안 여성복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오렌지 컬러가 올 시즌은 단연 인기다. 오렌지 컬러로 색다른 마린룩을 완성한 아날도바시니는 스트라이프 재킷과 오렌지 팬츠로 룩에 생기를 부여했다. 더불어 미니멀한 스커트에 드레이프 장식으로 발랄한 오렌지 컬러를 강조한 나인식스 뉴욕까지. 오렌지 컬러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룩에서부터 슈즈, 백, 벨트, 액세서리까지 오렌지 컬러를 어디서든 볼 수 있다.
A라인의 슬리브리스와 커다란 리본이 달린 로즈블릿의 원피스는 귀여움을 표출한다.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와 어우러져 오렌지 컬러가 더욱 화사함이 배가된다. 한여름에 바캉스 룩으로 입어도 되고, 카디건과 매치해 데일리 룩으로 연출해도 손색없다. 또한 스타일리시한 레인코트는 슬림한 라인과 오렌지 컬러로 되어 있어 여행이나 산행, 비 올 때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작지만 룩에 강렬한 포인트가 되는 오렌지 컬러 소품들도 있다. 리본이 달린 오렌지 플랫슈즈부터 콤팩트한 사이즈로 깜찍한 사각 체인 백, 허리라인을 날씬하게 만들어주는 벨트, 비비드한 오렌지 빛 뱅글, 감각적인 프린트와 블루, 오렌지가 조화된 스카프까지 경쾌하면서, 청량감 있게 스타일을 살려준다.
특별한 디자인과 소재 없이도 컬러만으로 스타일을 꽉 채워주는 오렌지 컬러는 올봄, 여름 스타일 종결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goeun@wef.co.kr / osenlife@osen.co.kr
<사진> 컬쳐콜, 아날도바시니, 나인식스뉴욕, 에이글, 리스트, A리스트, 로즈블릿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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