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피를로(32)의 송곳 패스를 다음 시즌에는 유벤투스에서 보게 될지도 모른다.
21일(이하 한국시간) AFP 통신은 피를로의 에이전트 말을 인용, 그가 다음 시즌부터는 유벤투스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피를로의 에이전트 툴리오 틴티는 "피를로는 여전히 구체적인 몇몇 사안들을 정리하고 있다. 그러나 피를로가 며칠 안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며 "내 생각으로는 그가 유벤투스로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가능성이 큰 곳은 유벤투스다"고 덧붙였다. 이어 틴티는 피를로가 유벤투스와 3년 계약을 협의 중으로 아직 구체적인 연봉 협상은 안했다고 했다.

피를로의 유벤투스행은 AC 밀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AC 밀란과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서 대표적인 라이벌이다. 심지어 원수지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 팀 경기는 '진정한 이탈리아 더비(Il vero Derby d'Italia)'라고 불릴 정도로 치열하다.
한편 피를로는 2001 시즌부터 AC 밀란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UEFA 수퍼컵 우승 2회를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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