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3, 볼튼 원더러스)이 월드컵 아시아 예선 통과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 축구는 2011 카타르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변화를 겪고 있다. 대표팀서 중심 역할을 했던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4, 알 힐랄)가 아시안컵을 마친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
이청용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밤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한국 대표팀은 박지성과 이영표에 크게 의지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남아공월드컵, 카타르 아시안컵 등 큰 무대에서는 그들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팀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청용은 "현재도 그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대표팀은 두 선수가 은퇴함에 따라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대표팀에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통과에 대해 압박을 느끼냐는 질문에 이청용은 "전혀 아니다"며 확고하게 대답했다.
이청용은 "한국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한국이 강팀으로 거듭나는 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다. 지난 2월 터키전서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3월 온두라스전서는 훨씬 좋은 경기를 했다. 한국은 현재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예선 통과에 대한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다.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가진 뒤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가나와 대결을 펼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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