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1군 복귀' 김광현, 에이스 면모 갖출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21 08: 31

SK 김광현(23)이 1군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이로써 지난 11일 2군으로 내려간 후 꼭 열흘만에 1군에 오른 김광현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전 이후 18일만에 선을 보인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화전 승리로 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에이스가 아니다"고 더 없이 강한 채찍에 나섰다. 17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정밀검진까지 받았다.
19일 LG와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⅔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총투구수는 33개였고 구속은 최고 142km였다. 구위점검 수준이었지만 만족할 만한 구위는 아니었다.
그러나 복귀전이 넥센전이라는 점은 자신을 가질만 하다.
올 시즌 2승 2패 4.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김광현은 넥센전에 무척 강하다. 통산 13경기에 나가 7승 2패에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을 올렸다. 작년 어린이날이던 5월 5일 문학구장에서 5⅔이닝 2실점한 후 넥센을 상대로는 패한 적이 없다.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복귀전과 함께 3연승을 노린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5회도 넘기지 못했다.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4삼진으로 3실점했다.
김광현은 가세는 SK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글로버, 큰 이승호 정도만이 코칭스태프가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4연패 중인 넥센은 김광현과 프로 동기생 김성현(22)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성현은 올 시즌 7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 2승 2패 4.5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풀타임 선발로 첫 출발인 셈이지만 아직 기복이 많은 편이다. 4월까지 2.53에 불과했던 평균자책점이 5월 들면서 4점대로 치솟았다.
7번의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는 단 한 번이었다. 지난달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6⅔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패전으로 기록돼 아쉬움을 남겼다.
SK전에는 통산 8경기에서 1승 5패 8.16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첫 등판이다. 또 대체로 6일 휴식 후 등판이었을 때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지난 14일 LG전 이후 등판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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