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백청강 노래, 내 모창 아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5.21 09: 20

가수 김경호가 MBC '위대한 탄생'의 백청강에게 "내 모창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일 방송에서 백청강, 이태권, 셰인은 최종무대에 오르는 '톱2'를 가리는 경연을 펼친 가운데 깜짝 무대로 존경하는 선배 가수와의 합동 공연도 가졌다.
백청강은 김경호의 '아버지'란 곡을 선택했다. 파워풀하면서도 서정적이면서도 섬세한 고음을 내질러야 하는 이 노래는 백청강의 목소리와 잘 맞았다.

김경호는 백청강의 요청에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앙까!"라고 반갑게 백청강을 맞은 김경호는 다정하게 백청강을 도우며 훈훈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연습 도중 김경호는 "너 떨어지면 미워할거야~!!"라고 본인 특유의 무대 위 유행어를 전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무대가 끝난 후 김경호는 "백청강이 내 노래를 불러줘 고맙다. 맑고 깨끗한 음색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모창에 대한 언급이 있기도 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백청강 팬들의 큰 환호를 얻었다.
'위대한 탄생' 첫번째 오디션에서 김경호의 노래를 불렀던 바 있는 백청강은 "김경호는 내 우상이었다. 같이 노래를 부른 게 꿈만 같고 너무 행복하다"라며 감격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승훈의 멘티 셰인이 탈락했으며 김태원의 멘티 백청강과 이태권이 최종 결승전으로 가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