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C 바르셀로나만큼 좋은 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웸블리구장서 FC 바르셀로나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 리가를 제패한 두 팀은 최고의 경기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박빙의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 팀 모두 상대팀을 진정한 라이벌로 인정하고 있다.

폴 스콜스(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0일 밤 팀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축구 경기에 관해서는 최고의 팀이다. 바르셀로나의 경기 스타일은 존경스럽다. 그들처럼 경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스콜스는 "하지만 맨유도 그들만큼 좋은 팀이다. 우리의 장점에 집중할 것이며 그들을 물리칠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우리는 바르셀로나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을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40) 바르셀로나 감독은 "스콜스는 그의 세대에서 최고의 미드필더다. 그와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은 영광이다"며 칭찬했다.
2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맨유를 꺾고 정상에 오른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는 환상적인 라이벌이다. 그들을 존경한다. 2년 전 바르셀로나에게 패한 것이 오히려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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