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로코퀸 공효진씨, 당신이 옳아요! '딩동'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5.21 10: 45

공효진 씨, 당신이 옳아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너무나 딱이네요! 요즘은 '최고의 사랑' 구애정 덕분에 울다 웃다 합니다.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 애초 제목은 '애정의 발견'이었더랬죠. 그야말로 발견입니다. 공효진이라는 로코퀸(로맨틱코미디 퀸)의 발견이요. 뭐 전작 '파스타'에서도 이미 눈치챘지만 '최고의 사랑'은 왜 당신이 '로코퀸'이 될 수 밖에 없는지 알게 해주네요. 그 담백한 연기며 사랑스런 캐릭터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탐나는 그 스타일들을 다 어찌해야 하나요?  

예전에 류승범 씨와 출연한 드라마 '화려한 시절' 속 촌뜨기같던 당신이나 '네멋대로 해라'의 날라리 치어리더나 '고맙습니다' 속 가슴아픈 미혼모도 모두 잘 어울렸지만 로코 속 당신이 가장 예쁘고 맘에 드는 건 소수의 생각일까요?  
극중에서는 백만 안티 거느린 구애정이지만 현실의 당신은 안티도 없다죠? 누구처럼 꽃미모가 아니어도 좋아요. D컵 가슴 쯤 없으면 어때요, 그래도 당신이 로코퀸인 걸요. 오만상을 찌푸리고 울어도 달려가다 부딪히고 나뒹굴어도, 그래서 예쁜 걸요. 당신은. 진짜 울고 진짜 웃고 진짜 사랑하는 것만 같아서, '최고의 사랑' 구애정이 진짜 공효진의 모습은 아닌지 혼동하게 까지 만드는 재주랄까요?
 
로코퀸의 조건은 누가봐도 사랑스러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남자들 입장에서 사랑에 빠지고 싶은 매력이야 물론이겠지만 여자가 봐도 그 로맨스가 내 것 같아야 하거든요. 절세미인이 아니어도 완벽한 엄친딸이 아니어도 나도 언제든 동화같은 로맨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 로코에 탐닉하는 여자들의 희열은 거기에 있잖아요.
 
그래서 당신이 다 옳아요. 당신은 로코퀸의 정답입니다. 모든 배역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능력, 그래서 극중 당신에게 우리 감정을 이입하게 만드는 그 힘. 계속 보여주세요. 그리고 지금처럼 꺅꺅 웃고 펑펑 울어주세요. 얼굴만 예뻐서 로코퀸 하겠다고 달려드는 그녀들, 반성 좀 할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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