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6, 레알 마드리드)가 팀 경기당 1골을 넘어서는 경이적인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리는 '2010-2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알메리아를 상대한다. 호나우두는 상대가 리그 꼴찌로 최약체인 만큼 골을 더 추가하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호나우두는 사실상 리그 득점왕을 굳힌 상태다. 호나우두는 2위 리오넬 메시와 7골차로 38골을 기록, 기존 프리메라리가 최다 득점 보유자였던 텔모 사라(50-51, 아틀레틱 빌바오) 및 우고 산체스(89-90, 레알 마드리드)와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다.

호나우두가 여기서 만족할 리는 없다. 정규리그 한 경기가 남은 만큼 사라와 산체스의 기록 경신에 도전할 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상대 알메리아의 수비진이 리그 최악의 수비진(37경기 62실점) 중 하나라는 점은 호나우두의 기록 경신에 유리하다.
기록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호나우두가 한 골 이상을 올릴 경우 팀 경기당 평균 1골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출전 경기당 1골 이상 기록은 간혹 나오지만 팀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은 절대 수치가 커 세우기 힘든 기록이다.
거의 대부분 선수들의 출전 횟수는 팀이 소화하는 경기 보다 적기 때문. 그렇지만 호나우두는 이미 38골을 기록, 라리가 한 시즌 경기수와 골수가 같아졌다.
또 호나우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한 시즌 최다 득점 경쟁도 진행 중이다. 호나우두는 현재 시즌 52골을 기록 중인 메시를 한 골차로 추격하고 있다. 메시에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남은 만큼 한 경기가 적은 호나우두로서는 알메리아전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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