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가 군산상고를 꺾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야탑고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6회까지 0-1로 끌려다니던 야탑고는 7회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8회에도 김하성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9회말 안타 4개와 수비 실책이 겹쳐 순식간에 3점을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선공을 펼친 야탑고는 무사 1·2루에서 김경호의 투수 앞 번트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3번타자 강구성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어 마지막 10회말 무사 1·2루에서 병살타와 삼진으로 실점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3번타자 2루수 강구성이 6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회전 진출에 성공한 야탑고는 오는 29일 강릉고를 꺾고 올라온 장충고와 2회전을 갖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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