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차우찬 보크 지적, 일관성 문제"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21 16: 42

"의도적으로 흔들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다만 투구 일관성 면에서 원칙과 어긋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20일) 상대 선발로 나선 차우찬(24.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보크 지적에 대한 연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21일 대구 삼성전을 준비하던 도중 20일 경기서 차우찬의 보크 어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20일 경기 3회초 1사 1,3루서 차우찬은 김동주 타석에서 김병주 주심으로부터 보크를 지적받아 정수빈의 득점을 내줬다.
 
그에 앞서 김 감독은 1회 차우찬의 셋포지션 동작에 대해 지적했다. 가슴 높이로 양 손을 올려 정상적인 셋포지션을 소화하던 차우찬은 가끔씩 손을 배에 위치하게 한 뒤 곧바로 투구에 들어가는 동작을 취했다. 이른바 타자와 주자를 기만하는 행위로도 간주될 수 있는 것.
 
차우찬의 보크 지적, 1회 어필과 관련해 김 감독은 "흔들겠다는 의도는 절대 아니다"라며 강조한 뒤 투구에 대한 일관성 원칙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정상적인 셋 포지션과는 달리 (김)동주 타석에서는 손이 배로 내려갔다가 곧바로 투구로 이어졌다. 타자와 주자를 기만할 수 있는 동작인데다 일관성 문제인 만큼 이를 지적했을 뿐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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