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 중인 '라이언킹' 이동국(32)이 오는 24일 텐진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동국은 21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강원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교체 출전선수명단에 포함됐다. 이동국은 지난 15일 포항전에서 생각지 못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당시 코칭 스태프의 빠른 판단으로 이동국은 전반전이 끝나자 마자 교체됐다.
이는 이동국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른 교체로 부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었다. 당초 이동국의 회복기간은 2주로 점쳐졌다. 일반적인 햄스트링 부상의 회복기간이었다. 그러나 이동국의 회복세는 매우 빨랐다. 1주일도 되지 않아 팀 훈련에 합류했다. 통증은 모두 사라진 상태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동국이가 20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통증은 전혀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조심스러운 것은 여전하다. 최 감독은 "통증은 없지만 근육 부상의 특성상 순간적인 힘과 스피드의 변화에 따라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며 "24일 경기를 위해서는 30분 정도 뛰는게 좋은데 일단 상황을 보고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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