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전' 이혜천, 2이닝 2실점으로 강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21 17: 54

선제 투런에 사사구 3개를 내주며 불안감을 비췄고 결국 계투 조기 투입으로 이어졌다. 복귀파 좌완 이혜천(32. 두산 베어스)의 선발 복귀전은 결국 아쉬움으로 끝이 났다.
 
이혜천은 2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 2이닝 동안 2피안타(탈삼진 1개, 사사구 3개) 2실점으로 1-2로 뒤진 3회말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1회말 선두타자 배영섭의 잘 맞은 타구가 자신의 글러브로 빨려드는 행운을 잡은 이혜천. 박한이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이혜천은 박석민에게 좌월 선제 투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1-2에서 포크볼(131km)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다가 노림수에 걸려들었다.
 
2회말 신명철에게 중전 안타, 이영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놓인 이혜천. 그와 함께 두산은 노경은을 불펜에 세워 몸을 풀게 했다. 계투 조기 투입으로 더 큰 불을 막겠다는 의미였다.
 
신명철의 견제사로 1사 2루가 된 상황. 이혜천은 채상병의 삼진과 김상수의 2루 땅볼로 2회는 간신히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러나 당장의 승리가 급했던 두산은 당초 21일 선발로 내정되어 있던 노경은을 투입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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