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 최강희, "질책 받아야 할 것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21 19: 24

"추가 골을 넣지 못한 것과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이 떨어진 것은 분명 질책을 받아야 한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강원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24분 터진 로브렉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15일 포항 스틸러스전의 2-3 아쉬운 패배를 잊고 승점 3점을 추가, 22일 대전과 11라운드를 치르는 포항에 승점 1점이 앞서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또한 포항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이동국이 후반 교체 투입되며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렸다.

경기 후 만난 최강희 감독은 "분명 전반전에 여러 번의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다. 그렇지만 추가골을 넣지 모하는 바람에 후반전에 경기가 산만해졌다"며 "공격적으로 나가다 보니 내용은 물론 여러 가지 문제를 많이 드러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매 경기 쉬운 경기가 없다. 지난 포항전에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서 끝까지 한 골을 지켜내 이겼다는 데 의의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강희 감독은 "후반전에 안 좋은 장면이 많았다. 우리가 이긴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을 고치지 않으면 중요한 승부서 큰 문제가 된다. 오늘 중요한 공부를 했다"며 "전반전에 밀어붙였음에도 추가 골을 넣지 못한 것과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이 떨어진 것은 분명 질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전북은 강원전 승리로 내림세로 돌아설 뻔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것은 틀림없다. 이제는 오는 24일 있을 톈진 터다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전반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ACL 16강전이 있기 때문에 빨리 회복하고 준비해서 화요일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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