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무승' 김상호,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21 19: 33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 골 넣는 훈련과 정신적인 교육, 생활에서 변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쉽게 풀리지 않는다".
김상호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 FC는 21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전북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원정 경기서 로브렉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강원은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3승 9패)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강원의 부진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부진하고 있다. 공격은 공격대로, 수비는 수비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경기 후 만난 김상호 감독은 "K리그 선두권 팀인 전북을 맞이해 최선을 다했다. 체력적인 걱정 많이 했는데 후반 끝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승리가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팀을 추스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그저 고마울 뿐이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서 승리가 없는 강원. 강원은 모든 방법을 총동원 해봤다. 김상호 감독은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 골 넣는 훈련과 정신적인 교육, 생활에서 변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쉽게 풀리지 않는다. 숙제라 생각하고 고민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날 강원은 전북을 상대로 희망을 봤다. 지난 18일 FA컵 32강전에서 120분을 뛰었던 선수들이 리그 선두권 전북을 상대로 괜찮은 경기를 선보였기 때문. 특히 후반 막판에는 동점 혹은 역전까지 기대할 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전북이 좋은 기회를 놓쳤지만 우리도 후반 막판 총공세는 좋았다. 결정적인 상황서 집중력이 더 필요하다"고 답하며 선수들에게 좀 더 준비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했었는데 아쉽다. 마지막까지 좀 더 집중하자고 요구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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