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공격축구를 펼친 경남이 자책골로 상주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상주 상무는 21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상대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끊임없이 상대를 몰아쳤던 경남은 김인한이 경기 막판 자책골을 기록하며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주전들의 줄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 경남 최진한 감독은 공격축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 김인한과 윤빛가람을 앞세운 경남은 경기 초반부터 상주를 몰아쳤다.
윤빛가람은 감각적인 패스 연결을 통해 전방에서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경남은 전반 20분 윤빛가람이 중앙에서 오른쪽 돌파하던 김인한에게 상주 수비를 뚫는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김인한은 상대 문전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주 수비수 김주환이 머리로 걷어냈다. 또 경남은 전반 23분 김태욱의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끈질기게 상주의 문전을 괴롭혔지만 경남은 전반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상주도 역습을 통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경남 수비에 막혀 제대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상주는 후반서 이성재 대신 유창현을 투입했다. 반격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경남은 끊임없이 상주를 괴롭혔다. 윤빛가람의 발에서 시작된 날카로운 패스를 문전에서 기회를 만들었지만 경남 공격진이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분 한경인 대신 윤일록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경남은 후반 24분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김인한과 삼각패스를 주고받은 윤빛가람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상주는 후반 30분 조용태 대신 김동현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경남은 최영준을 투입했다.
상주는 상대 자책골로 결승골을 얻었다. 후반 38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김치우가 올린 크로스를 김인한이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로 빨려 들어갔고 상주가 1-0으로 앞섰다.
경남은 후반 40분 상주 유창현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 21일 전적
▲ 창원
경남 FC 0 (0-0 0-1) 1 상주 상무
△ 득점 = 후 38 김인한(자책골, 경남)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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