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라운드 강원전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상주 상무는 21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상대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끊임없이 상대를 몰아쳤던 경남은 김인한이 경기 막판 자책골을 기록하며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상주 이수철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주전 5명이 빠진 가운데 경기를 펼쳐서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크게 좋지 않았다. 잘하는 선수들을 뺀 것은 더 좋은 선수들이 되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늘처럼 멤버를 내보낸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선수들이 나태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면서 "강원전을 앞두고 훈련 과정서 성실한 모습이 보여진다면 김정우를 내보낼 수 있을 것이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수철 감독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분명 있었다"면서 "하프타임에 볼 소유권에 대해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라고 강조했다. 볼 소유시간을 늘린다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철 감독은 "경남에 승리를 했기 때문에 선두권을 유지하게 된 것 같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다음 라운드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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