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이대형(28, LG 트윈스)를 얕잡아 본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들이 당했다.
이대형이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1회 1사 2루에서 김수완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5-4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좌익수 황성용은 덕아웃의 지시대로 보통 때보다 5걸음 이상 전진 수비를 했다. 타자가 발 빠른 이대형이었기 때문이다. 이대형은 이 점을 의식해 최대한 어퍼 스윙으로 타구를 보냈고 결승타로 이어졌다.

경기 후 이대형은 밝은 웃음을 지으면서도 롯데 수비수들의 전진 수비를 거론했다. 그는 "슬라이더를 노렸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상대가 전진 수비를 해서 넘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대형은 또 "올해는 꼭 가을 잔치 가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잊지 않았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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