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고가 다크호스 부경고를 힘겹게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휘문고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1회전에서 부경고에 1-0 신승을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휘문고 선발 김준수와 부경고 선발 한주석이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스코어판에는 '0'이 빼곡히 나열됐다. 승부는 8회 순식간에 갈렸다. 휘문고는 8회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터뜨리며 출루했다. 이어 2번 조원빈 타석 때 상대 폭투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박민우는 4타수 2안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휘문고 선발 김준수는 6⅔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뒤이어 나온 박남진이 2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부경고는 선발 한주석이 7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이어 등판한 김동준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부경고는 산발 3안타로 묶이고 말았다.
2회전에 진출한 휘문고는 오는 29일 세광고를 누른 광주일고와 2회전을 벌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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