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건영 미국통신원] '파워에 정교함을 더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슬러거 호세 바티스타가 연일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한 바티스타는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의 7-5 승리에 앞장섰다.

18홈런을 친 바티스타는 타율도 3할6푼4리로 끌어 올려 두 부문에서 모두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009년까지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 16개에 불과했던 바티스타는 지난 시즌 54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등극했다.
통산 타율 역시 2할4푼9리에 그치지만 바티스타는 올 시즌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속에도 정교함을 보태 '트리플 크라운' 을 노리고 있다. 타점은 31개로 AL 선도 애드리언 곤살레스를 10개 차로 추격하고 있다.
바티스타는 상대 선발 브렛 마이어스를 상대로 1회 유격수쪽 내야안타를 때린 후 4회에는 3루 땅볼로 아웃당했다.
4점 차로 끌려가던 블루제이스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6회였고, 바티스타가 그 중심에 섰다. 1사 1,3루의 기회에서 바티스타는 몸쪽 공을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초대형 3점 홈런을 터뜨렸다.
6-4로 전세를 뒤집은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구원투수 호세 발데스로부터 역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티스타의 원맨쇼를 앞세운 블루제이스는 23승22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넘기며 AL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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