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가 '엄마'를 연상케 하는 대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속 베이비 포가 옹알이를 하는 장면에서, '엄마'라고 발음을 하는 장면이 등장하는 것. 최근 여인영 감독의 내한 간담회가 시작되자 취재진도 '엄마'와 관련한 질문을 가장 먼저 쏟아냈다.

그러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옹알이는 아일랜드 아기의 실제 옹알이로 밝혀졌다. 여감독은 "드림웍스 한 스태프의 6개월 된 아일랜드 아기의 실제 옹알이를 녹음한 것이다. 그 샘플 중 가장 귀엽고 매력적인 말을 선택했는데 한국 관객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실제로는 한국어도, 영어도 아닌 ‘엄마’라는 옹알이였던 것.
다른 스태프들이 베이비 포가 엄마를 부르는 장면에서 ‘마마’라는 말을 권유 했지만 여인영 감독은 ‘엄마’라는 말이 가장 귀엽고 와 닿는다며 끝까지 의견을 고수해 지금의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한편 '쿵푸팬더2'는 비밀병기로 쿵푸의 맥을 끊으려는 새로운 악당 셴 선생에 맞선 포와 무적의 5인방 친구들의 본격적인 활약을 담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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