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김광삼(31, LG 트윈스)이 시즌 3승째 재도전한다.
김광삼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고원준(21)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9회말 극적인 동점 투런포, 그리고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둔 LG는 오늘 승리를 통해 이번주도 5할 이상의 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광삼은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김광삼은 지난 한달 동안 승리가 없다. 정확히 한달 전. 4월 22일 잠실 KIA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으나 이후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14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역전패를 당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최근 직구 구위가 146km 상승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양승호 감독이 아끼고 아끼는 투수다. 시즌 초 마무리로 시작한 고원준은 선발 투수진 안정을 위해 선발 투수가 됐다. 선발로 세 차례 등판해 1승무패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고원준은 최고 구속 140km 중반대 직구, 초저속 커브, 그리고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여기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완급조절까지 가능하다.
무엇보다 LG는 전날 기록된 실책 2개,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여러 개가 나왔다. 이 때문에 박종훈 감독도 처음으로 수비 보강에 대해서 언급했다. 롯데는 마무리가 불안하다. 고원준이 선발로 전환하면서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가 뒷문을 지키지만 불안하다.
최고 인기 구단인 LG와 롯데의 시즌 8차전. 오늘도 잠실구장은 2만 7000석 매진이 예상된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