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동료들이 몰리나의 생각 못 따라가고 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22 11: 22

"몰리나는 잘 하는데 다른 선수들이 몰리나의 생각을 못 따라가고 있다".
신태용(41) 성남 일화 감독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FC 서울과 대구 FC의 경기를 관전했다.
12라운드서 서울과 일전을 갖는 신태용 감독은 상대의 전력을 점검하기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시즌까지 성남에서 뛴 몰리나(31, 서울)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009년 성남에 입단한 몰리나는 두 시즌 동안 50경기에 출전해 22골 11도움을 올렸다. 특히, 몰리나는 지난 시즌 성남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서 정상에 오르는데 큰 공을 세웠다.
몰리나는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1득점 3도움을 올리고 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몰리나에게 거는 기대치는 더욱 크다.
몰리나의 플레이를 직접 본 신태용 감독은 "몰리나는 잘 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몰리나의 생각을 못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몰리나에 대해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한 신태용 감독은 몰리나는 팀원들이 움직이는 대로 공을 찔러주는 선수라고 특징을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공을 받는 선수가 못 움직여 주고 있다"며 몰리나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는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오는 29일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리는 서울과 경기가 화끈한 공격 축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감독은 "서울은 공격이 강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도 공격으로 맞불을 놓을 생각이다. 이전부터 최용수 감독 대행과 이야기한 점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몰리나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신 감독은 "몰리나는 우리와 경기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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