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후나하시 겐조 일본 통신원] '국민타자' 이승엽(35)이 22일 요미우리와의 교류전에 앞서 1군 무대에 합류한다.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승엽은 2군 무대에서 타격감을 되찾았다.
지난 21일 나고야에서 열린 주니치 2군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짜릿한 손맛을 만끽했다. 1회 삼진, 3회 중견수 플라이, 5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주니치 3번째 투수 오카다 도시야를 상대로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2군 무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전 소속 구단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엽은 2월 22일 요미우리와 연습 경기에서도 3점 홈런을 터트리며 비수를 꽂기도 했다.

오릭스에서 이승엽에 거는 기대는 크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을 때 기량 향상보다 자신감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구단 관계자는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서두르다보니 타격 자세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1군 무대에 복귀하는 이승엽의 활약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그의 활약에 오릭스 타선의 운명이 달려 있다.
kenzo1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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