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츠키 18점' 댈러스, 오클라호마 꺾고 2승 1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5.22 16: 16

댈러스 매버릭스가 적지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시리즈서 한 발 앞서 나갔다.
댈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3차전서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와 숀 매리언이 18점 씩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에 93-87로 이겼다.
홈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원정길에 오른 댈러스는 3차전을 승리하며 다시 우위를 점했다.

댈러스는 노비츠키가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했고 센터 타이슨 챈들러가 1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지켰다. 포인트 가드 제이슨 키드와 슈팅 가드 제이슨 테리는 나란히 13점을 뽑으며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30점, 케빈 듀런트가 24점을 넣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댈러스는 외곽포를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1쿼터 중반 노비츠키의 레이업과 챈들러의 점프슛으로 15-6 리드를 잡은 댈러스는 페야 스토야코비치와 제이슨 키드의 연속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면서 21-8로 달아났다.
전반을 52-36으로 앞선 댈러스는 3쿼터 초반 2점슛 두 개를 잇달아 터뜨린 포인트가드 키드의 활약 속에 70-56 리드로 4쿼터를 준비했다.
하지만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오클라호마시티의 4쿼터 추격은 거샜다.
듀런트와 웨스트브룩이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한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닉 콜린스가 덩크슛을 꽂으면서 78-84로 6점 차까지 뒤쫓았다. 종료 35초 전에는 웨스트브룩의 3점슛이 터지며 83-88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노비츠키는 89-85에서 콜린스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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