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슈바 부상-모따 난조 아쉽다"

"슈바의 부상과 모따의 컨디션 난조가 아쉽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는 22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원정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하다고 평가받던 만큼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10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포항은 리그 전적 6승 4무 1패로 전북 현대와 승점이 22점으로 같아졌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만난 황선홍 감독은 "더운 날씨에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오늘 경기서는 골 결정력이 좀 아쉽다. 선두를 수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공격수들이 좀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면서 "현재 6명의 선수들로 공격진을 로테이션하고 있는데 조찬호나 노병준은 전반전 투입보다 조커로 나갈 때 더 능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 오늘 경기서는 슈바의 부상과 모따의 컨디션 난조가 아쉽다"고 전했다.

또 황선홍 감독은 후반전에 투입된 조찬호와 고무열에 대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 움직임이나 크로스 상황에서 쇄도 등을 통해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움직임을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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