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자 윤도현 아니었다... 전혀 뜻밖의 인물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5.22 19: 02

 
가수 김연우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재개 후 첫 탈락자로 선정됐다. 
 

김연우는 22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1~2차 득표율 합산 결과 최하점수를 얻어 탈락했다.
 
김연우는 "만족할만한 무대는 아니었는데, 새로운 모습 보여드려서, 흡족은 아니지만 기뻤다. 겸허히 받아들여서 좋은 콘서트로,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우는 지난 경연에서 6위, 이날 경연에서 4위를 해서 최종 7위에 머물렀다.
 
그는 "내 인생은 평탄했다. 조금씩 마니아가 생긴 것도 데뷔 5년 후였고, 지금 관심 가져주시는 것도 좋다. 그래서 평탄했기 때문에 깊이가 부족한 게 나에게도 느껴진다. '나는 가수다'가 터닝포인트가 돼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재범은 "연우야, 끝까지 음악을 사랑하는 마니아로 살다 가자"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이날 '네티즌 추천곡'으로 이뤄진 경연의 1위는 28.9%의 지지를 얻은 임재범이 차지했다.  임재범은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하고 1위를 차지, "오늘은 제가 노래를 한 것 같았다. 두려운 노래였고, 부담스러운 노래여서, 감히 내가 할 수 있을까 겁이 나서 음원 자체를 들어보지도 못했다. 내가 노래했다기보다는 다른 존재가 날 노래하게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서 "세월이 노래하는데 토양이 된다"면서 "내가 만약 힘이 들때 누구에게서 힘을 얻을 것인가를 생각한다. 이제 선물 드릴 때가 됐다. '빈잔'까지는 자기 자랑했다 치면, 지금은 좀 정돈을 해서 노래를 하려고 했다. '빈잔' 때보다 더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연의 7위는 부활의 '소나기'를 부른 박정현이 차지했다. 박정현은 "괜찮다. 생각보다 괜찮다. 만족스럽지 않은 걸 갖고 7위했으면 속상했을 텐데, 노래를 좋아해서 괜찮다"고 말했다.
 
2위 BMK, 3위 김범수, 4위 김연우, 5위 윤도현, 6위 이소라가 차지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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