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23)이 중간 투수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김광현은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1-2로 뒤진 5회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지난 3일 대전 한화전 이후 첫 1군 마운드였다.
⅔이닝 동안 3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볼넷 2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총투구수는 13개. 이 중 스트라이크는 7개였다. 직구는 최고 147km를 찍었고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졌다.

2사 3루에서 선발 고효준, 작은 이승호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광현은 송지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6회에도 등판한 김광현은 선두타자 유한준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강정호에게는 전체적으로 볼이 높게 형성되면서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김광현은 곧바로 전병두와 교체됐다. 그러나 전병두가 알드리지를 삼진, 오윤을 3루 땅볼로 유도,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광현은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어깨가 살짝 뭉쳤던 김광현은 일본에서 MRI 정밀검진을 통해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받았다. 이어 지난 19일 LG와의 2군 경기에서 선발 등판, ⅔이닝 5실점, 컨디션을 조절한 바 있다.
김광현은 전날 경기 선발 투수였다. 그러나 우천순연되면서 22일 선발로 고효준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불펜에서 79개의 피칭에 나섰다. 이를 지켜 본 김성근 감독은 "컨트롤이 생겼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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