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일 연속 1위' SK, 사상 첫 '완전우승' 가능할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23 07: 08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1위로 마칠 수 있을까'.
SK 와이번스가 1년이 넘도록 거침없는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SK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25승(12)째를 거두며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이날 2위 LG도 이겨 3연승을 달렸지만 SK가 승리하면서 3경기차는 좁혀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됐다.
SK는 지난 2일 시즌 개막전인 넥센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공동 1위로 시작했다. 3일에도 승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다른 팀들이 개막 2연전 승패를 주고 받는 동안 SK 홀로 연승을 달린 것이다.
이후 SK는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개막전부터 마지막까지 한 시즌 동안 매일같이 선두자리를 지킨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만약 SK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1위를 고수,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면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가 된다. 한 시즌을 통째로 1위를 지킨 전무후무할 팀으로 남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야말로 승률을 떠나 퍼펙트한 시즌을 치르게 되는 셈이다.
사실 SK는 이미 한 시즌 최다일수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4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161일 동안을 쉼없이 1위 왕좌를 유지했다. 매직리그를 제외하고 종전에는 해태가 1993년 4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158일을 선두에 있었다.
특히 SK는 작년 4월 18일부터 지금까지 일수로 계산을 하면 400일 동안 변함없는 1위다.
SK는 김광현이 복귀하면서 선발진을 다시 짜맞춰가고 있다. 또 박경완과 김강민이 돌아오면서 공격과 수비에서도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원래 베스트 전력은 아니라는 평가 속에서도 여전히 이기고 있다.
SK의 선두 일수 신기록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과연 퍼펙트한 시즌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직행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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