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첼시, 안첼로티 경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23 07: 28

첼시가 결국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뽑아 들었다.
첼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에버튼에 0-1로 패한 직후 나온 발표이기 때문에 더욱 씁쓸했다.
첼시는 "구단주와 이사회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더블을 달성한 안첼로티 감독의 기여와 업적에 감사함을 표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변화가 필요했다"고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9-2010 시즌을 앞두고 첼시 감독으로 부임, 부임 첫 해에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성과를 이룩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무릎을 꿇으며 무관에 그쳤다.
한편 첼시는 "장기적인 야망과 목표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감독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집중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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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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