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1박2일'의 야생 여배우들이 시청자들을 홀리는 데(?) 성공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18.9%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는 지난 16일 방송분(18.4%)보다도 소폭 상승한 성적이다. 이날 '해피선데이'의 하이라이트는 여배우들과의 여행이 담긴 '1박2일'. 김수미 염정아 이혜영 김하늘 최지우 서우 등 여배우 6인방의 신선한 매력이 '해피선데이'의 왕좌 고수를 가능케 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로 무장한 MBC '일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날 '일밤'은 전국기준 13.7%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12.1%)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다.
그런가하면 이날 새 코너 '김연아의 키스&크라이'를 처음 내놓은 SBS '일요일이 좋다'는 전국기준 9.1%를 기록해 지난 방송분(9.6%)보다도 오히려 하락한 성적을 거뒀다. 피겨요정 김연아를 앞세웠지만 시원치 않은 기록이다.
결국 많은 시청자들이 가수들의 쟁쟁한 경연, 김연아의 화려한 은반 무대보다 여배우들의 야생 체험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과연 다음 주 시청률 성적표는 또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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