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각급 대표 차출에 문제 전혀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23 10: 26

"각급 대표팀의 차출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
조광래 감독은 23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3일 세르비아, 7일 가나와 A매치에 출전할 국가대표 27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 정예 멤버로 구축됐다는 평가다.
손흥민을 제외했을 뿐 해외파를 모두 불러들였다. 국내 선수들도 검증된 선수들로 채웠다. 대표팀에 첫 발탁된 선수가 고명진 하나일 정도.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옥석 가리기에 나설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한 조광래 감독의 승부수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 명단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서 "23명의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각급 대표팀 차출 문제 때문에 더 선발하게 됐다. 올림픽과 청소년 대표팀에 최대한 배려했다. 그래서 4명을 더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과 A 대표팀의 차출 문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규정에 의해 차출해 선수를 기용하면 된다"며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김보경(세레소)과 지동원(전남)의 경우 A 대표팀의 선수를 올림픽 대표팀에 내려 보냈다가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면 다시 기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중복 차출 논란을 벌이고 있는 김보경과 지동원에 대해 조 감독은 "1일 경기를 뛴 후 3일 경기에 내보낼 수는 없다"면서 "원래 제외하려는 생각도 했다. 컨디션이 회복되는 것을 보고 추후 경기에 내보낼 것이다"고 말했다.
6월 평가전에 대해 조 감독은 "수비진의 조합을 확인해 볼 것이다"라면서 "황재원의 상태가 완전하지 못하다. 이정수(알 사드)와 홍정호(제주)를 내세워 강한 공격력을 가진 상대에 대한 대처 능력을 평가할 것이다. 그리고 왼쪽에 김영권(오미야)를 내세워 컴비네이션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