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수비진 '무한경쟁' 예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5.23 10: 45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진이 무한 경쟁에 접어들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6월 3일과 7일 세르비아-가나전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서 눈에 띄는 점은 홍정호(제주)의 복귀. 관중에 대한 '감자 세리머니'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홍정호를 중앙 수비수의 대안으로 선택한 조광래 감독은 측면 수비수에 대한 고민을 덜기 위해 여러 가지 조합을 선택할 전망이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대표팀을 선발하면서 황재원(수원)의 상태가 완벽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드러난 중앙 수비수의 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것.
우선 조광래 감독은 이정수(알 사드)와 홍정호로 중앙 수비를 꾸릴 예정. 이정수와 홍정호 모두 빠른 스피드와 제공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월드컵 최종예선을 대비해 유럽과 아프리카의 강팀인 세르비아와 가나를 상대로 시험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중앙 수비수로는 이상덕(대구)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측면 수비수의 점검도 실시해 볼 전망. 오른쪽에는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두리가 주전으로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김재성(포항)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
왼쪽 측면은 정해진 것이 없다. 조 감독은 일본 J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김영권(오미야)을 수비수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모두에게 기회는 있다. 특히 박원재(전북)은 이미 K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김영권과 좋은 경쟁이 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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