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김보경·지동원은 가나전만 출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5.23 10: 29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림픽대표팀과 겹치는 차출 문제에 해답을 내놨다.
조광래 감독은 23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보경과 지동원은 6월 7일 가나전만 출전시키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을 배려해 일부러 더 많은 선수를 선발했다. 김보경과 지동원은 올림픽대표팀에 내려보낸 뒤 컨디션에 문제가 없을 때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광래 감독은 "두 선수가 6월 1일 오만과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에 뛴다면 3일 세르비아전에 뛸 수 없는 것 아닌가. 7일 가나전만 출전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 차출에 있어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이 올림픽대표팀에서 뛰겠다면 어쩔 수 없다. 선수를 혹사시키면서까지 대표팀에 데리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반대로 선수 본인이 대표팀을 원한다면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광래호는 오는 31일 낮 12시 파주 NFC에 모여 첫 훈련에 들어간다. 김보경과 지동원은 오만과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에 출전한 뒤 2일 조광래호에 합류하게 된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김보경.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