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최고의 감독과 작가,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고지전’(장훈 감독)이 개봉일을 확정 짓고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고지전’은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던 1953년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와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면 전쟁 영화로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최전방 고지의 교착전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애를 그려낸 사람냄새 진한 드라마다.

1차 포스터가 파스텔 톤의 색감에 고지 위를 홀로 뛰어 올라가는 병사의 뒷모습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했다면 2차 포스터는 고지 위에 올라선 신하균, 고수, 류승수 등 6명의 악어중대 모습을 담고 있다.
곧 고지 전투를 나서야 하는 듯 긴박한 표정의 신하균, 고수와 오랜 전쟁의 피로함을 표현한 악어중대 배우들의 표정은 마치 실제 전장에 와 있는 듯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인위적인 색채를 최대한 배제하고 전쟁 그 자체보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부각시킨 이번 포스터는 ‘고지전’이 단순히 전쟁의 스펙터클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 속에 남겨져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영화임을 짐작케 한다.
이 작품은 전작 ‘의형제’를 통해 남과 북의 이야기를 남다른 시선으로 그려내어 호평을 받았던 충무로 최고의 기대주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우리나라 블록버스터 시장의 시작을 연 ‘공동경비구역 JSA’의 원작을 써 주목을 받았던 박상연 작가가 시나리오 집필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신하균, 고수, 류승수, 김옥빈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남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보여줄 예정이다. 7월 21일 개봉.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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