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이 뱃속 아기를 지키기 위해 눈물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한 생명을 지키려는 10대 엄마의 노력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지난 21일 방영된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내 곁에’ 5회분에서는 임신 사실이 엄마 봉선아(김미숙)와 담임선생님 최은희(김미경)에게 알려지면서 도미솔(이소연)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미솔(이소연)은 아기 심장소리를 듣고 아기를 지키기로 결심한 상황이었다. 아기 아빠 고석빈(온주완) 엄마 배정자(이휘향)의 강요로 인해 임신중절 수술을 받을뻔 했으나 용감하게 병원을 탈출했다. 하지만 그녀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은희는 학업에 충실하지 못하고 수업시간에 자주 자리를 비우는 미솔에게 운동장 달리기 벌을 내렸다. 그러나 땀을 뻘뻘 흘리며 달리던 미솔은 그만 쓰러지고 응급실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미솔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은희는 큰 충격에 빠졌지만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하루빨리 알려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미솔을 설득했다.
미솔은 선생님의 말이 맞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 사실을 알면 우리 엄마 죽는다”라며 심하게 거부했다.
선아는 결국 정자의 계략으로 딸의 임신 사실을 접했다. 정자가 병원 간호사를 매수해 “중절 수술 예약했는데 하루 빨리 와야 한다”고 연락하도록 시킨 것이다. 은희는 이 믿기지 않은 사실을 확인해주고 선아는 딸 미솔을 붙잡고 오열했다. 그러나 미솔은 “아이를 낳겠다”며 완강하게 맞섰다.
시청자들은 “10대 임에도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이를 지키려는 미솔이 대견하다”“쉽지 않은 선택임에도 어른들에게 완강하게 생명을 지키겠다고 맞서는 미솔의 선택이 대단하다” “힘들게 지킨 아이와 미솔에게 희망적인 삶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등의 글을 남기며 호응을 보냈다.
한편, ‘내 사랑 내 곁에’는 10대 시절 아이를 낳은 싱글맘이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과 일을 찾는 과정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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