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딸 몰라보는 엄마...항상 마음이 아프다" 울컥

영화 ‘마마’에서 애교 만점 엄마로 분한 김해숙이 병환 중인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해숙은 23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마마’ 언론간담회에 참석해 오랜 기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해숙은 자신에게 어머니란 어떤 의미인가란 질문을 받자 “어머니께서 일주일 전부터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면서 “나를 알아보실 때 조금 더 잘해드리지 못했던 게 후회된다”고 말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해숙은 “저희 어머니께 드리는 작은 선물로 이 영화를 찍었다”며 “직접 오시지는 못하지만 선물로 이 영화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언론간담회에는 김해숙을 비롯해 엄정화, 유해진, 전수경, 류현경, 이형석 등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다채로운 사연을 가진 모자, 모녀의 관계를 통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엄마의 존재를 부각시킨 영화 ‘마마’는 6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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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