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쌍꺼풀 재수술… 그 이유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23 17: 19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눈을 마주본다. 눈을 ‘마음의 창’이라고도 부르며,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중요한 수단이며, 때로는 말로 하는 것 보다 더욱 강력한 힘이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본인의 타고난 눈의 모양이나 형태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고 예쁜 눈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압구정에 위치한 스타라인성형외과의 김승준 원장은 “최근에는 한듯 안한듯 한 쌍꺼풀을 만드는 수술이 유행하고 있다” 며 “예전에는 쌍꺼풀이 티가 많이 날 정도로 두껍게 만드는, 일명 소시지 눈이 유행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요즘은 눈 재수술을 하러 오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쌍꺼풀 재수술을 하게 되는 원인들에 대해 살펴보자면 쌍꺼풀 라인의 높이가 맘에 들지 않거나, 양쪽 쌍꺼풀의 라인이 크기가 다를 때, 쌍꺼풀의 라인이 불분명할 때, 쌍꺼풀 라인의 교정을 원하거나 인라인을 아웃라인으로 바꾸기를 원할 때, 그리고 쌍꺼풀을 풀고 싶거나 풀린 쌍꺼풀의 흉터가 보기 싫은 경우 등이 있다.
실제로 쌍꺼풀 재수술의 방법은 경우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을 최우선으로 본다.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재수술의 방법을 정할 수 있으며 사람들 개개인마다 눈이 다르듯 쌍꺼풀 수술방법도 모두 다르게 된다. 쌍꺼풀 재수술을 하는 이유와 개인이 원하는 눈의 모양이 다르므로 전에 했던 수술의 종류에 따라 수술방법에 변화가 생기므로 정확한 진단을 하여야 정확한 치료방법을 정할 수 있다.
쌍꺼풀 재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은 양쪽 눈의 쌍꺼풀 크기가 완전히 같기를 바라지만 수술로 그렇게 만드는 것은 힘들뿐만 아니라 애초의 눈 크기가 다르므로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재수술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두 눈의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수술 전에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김원장은 이어 “가끔씩 과도하게 큰 눈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환자의 의견보다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객관적인 판단에 따라 수술을 진행하여야 한다” 며 “환자의 얼굴에 가장 어울리는 방법으로 수술이 시행되어야지만 의사와 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게 돼 재수술 없는 완벽한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쌍꺼풀 재수술은 처음 수술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어렵고 중요한 수술이므로, 너무 유행만을 따라가다 보면 한번으로 끝나길 바랐던 수술이 계속되는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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