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툭하고 넓은 앞턱과 함께 경미하게 길게 나온 턱이 콤플렉스였던 직장인 송하연씨(가명)는 5월 초 휴가를 이용해 ‘미니V라인 앞턱수술’을 받고 완벽한 V라인 얼굴이 되었다며 흡족해 했다. 평소 양악수술을 받아야 할까, 사각턱 수술을 받아야 할까 많은 고민을 했지만 자신의 증상이 그 정도로는 심하지 않아 고민을 해왔던 것. 그러던 중 아이디병원에서 개발한 ‘미니V라인 앞턱수술’를 받고 콤플렉스에서 탈출하게 됐다.
정씨처럼 앞에서 보면 앞턱이 발달해 뭉툭한 턱이 앞으로 길게 나와 밋밋하게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턱 선이 갸름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일반적인 사각턱수술을 받아도 얼굴형에 큰 변화가 없지만 '미니V라인 앞턱수술'은 이런 유형의 환자에게 큰 정면효과를 준다.

이 수술은 앞 턱을 T자로 절골해 뭉툭한 부분을 제거하고 양쪽 뼈를 모아 고정하는 방법이다. 'T절골’이라고도 불리는 수술법은 자신 고유의 턱라인은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고 갸름한 얼굴라인을 만들어 준다. 또 앞 턱의 폭과 길이를 동시에 줄일 수 있으며 앞, 뒤로 이동도 가능하다.
얼굴뼈전문 아이디병원 박상훈 병원장은 "T절골은 폭과 길이, 라인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동시에 앞뒤로 이동할 수 있어, 치아의 교합이 맞는 경미한 주걱턱, 무턱, 비대칭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T절골은 과거 암이나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 시술되었던 턱 끝의 중앙부를 절개하는 방식을 성형에 접목시킨 것이다. 이 방법은 대한성형외과학회와 미국성형외과학회지 '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에 발표됐다.
미니V라인 앞턱수술은 절개범위가 작아 수술시간이 짧고, 출혈이 적어 수술 후 부기가 거의 없다. 따라서 수술 3~4일 후에는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오전에 수술할 경우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박 병원장은 "미니V라인 앞턱수술은 2주 이상 휴가를 내야 하는 일반 사각턱 수술에 비해 간단하고 회복도 빠르다. 하지만 신경선을 피해 정확한 위치에 T자 모양으로 절골해야 하며, 옆 턱 선과의 조화를 생각해야 하는 만큼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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