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울긋불긋 여드름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려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5.23 19: 04

울긋불긋, 빨갛고 아픈 여드름과의 동거는 골치 아픈 일이다. 일단 보기에도 좋지 않고 염증 때문에 쓰라리고 아프다. 손을 잘못 대기라도 하면 곪기 일쑤. 그 뿐인가? 심할 경우엔 푹 파인 흉터까지 남게 된다. 여성의 경우 화장이라도 할라치면 여드름이 더 심해져 피부 트러블이 오기 쉽다.
흔히 여드름은 청춘의 꽃이라고 불린다. 사춘기 때 주로 나타났다가 성인이 되면서 서서히 사그라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장하면 다 없어지겠지' 하는 생각에 여드름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말로, 성인이 되면 여드름이 모두 사라지는 걸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일명 '성인 여드름'이 라고 칭하는데, 사춘기가 지나20대가 되도 여드름이 없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학생 때는 깨끗했는데 20세가 넘어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최근엔 스트레스와 부적절한 화장품 이용, 각종 오염 물질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 때문에 이러한 성인 여드름이 더더욱 기승을 부린다. 심지어 30대, 40대가 되어도 여전히 여드름이 남아있는 현상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다.
성인여드름은 피부의 노화로 재생력이 떨어지는 나이에 발생함으로 훨씬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흉터가 남거나 모공이 늘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드름에는 약이 없다'라는 소리는 모두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여드름 약을 잘못 발랐다가 얼굴이 덧나기도 했다는 소리도 있고, 세수를 자주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소리도 있다. 그러다 보니 학생이나 성인이나 여드름에 신경을 쓰면서도, 언젠가는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결국 별다른 치료 없이 방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조금만 알아보면 모든 것에는 적절한 치료법이 있기 마련. 여드름에 방도가 없다는 것은 모두 다 옛날 말이다.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기 쉬운 염증성 여드름에는 특히 PDT(Photo-Dynamic Therapy)라는 치료법이 그야말로 효과적이다.
PDT치료법은 피지선과 균을 파괴함으로써 여드름에 직접적인 효과를 준다.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3∼5회의 시술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미담은 클리닉의 배진만원장은 "여드름에 의한 자국이나 흉터를 치료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여드름이 날 때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PDT는 빠른 효과뿐만이 아니라 매일매일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지 않아도 된다. 또한 시술 후에 장기간 재발이 되지 않으며, 결혼을 앞둔 가임기 여성이나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에게도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시술이 가능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또한 염증성 여드름을 빨리 가라앉히기 때문에 당연히 흉터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여드름치료전문 선릉역피부과 미담은클리닉의 배진만 원장은 "더 이상 여드름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를 요하는 증상이다. 특히 성인 여드름은 반드시 피부 전문적인 상담을 요한다" 며 "여드름이 있을 때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레블란'을 이용한 PDT의 경우 효과는 뛰어난 반면 자외선을 2일 이상 완전히 차단해야 한다. '모라이언'을 이용한 PDT의 경우 화장을 포함한 일상생활은 물론 바로 야외 생활을 할 수 있다. 비앤비클리닉에서는 환자의 상황에 따라 이 두 가지 방법을 적절히 사용하여 부작용이 가장 적으면서도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PDT를 시술하고 있다.
피부는 점점 노화되어 가기 때문에, 후에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남게 되면 점점 치료가 어려워진다. 여드름이 만성이 될수록, 그리고 피부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재생 능력은 저하돼 치료시간이 오래 걸리고 회복률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상대적으로 자외선이 낮고, 기온도 낮기 때문에 이러한 여드름 치료에는 가장 효과적인 계절이다.
요즘은 자기 관리의 시대. 더 이상 선천적인 피부를 탓하지 말고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피부는 비록 100%는 아니지만 80% 이상이 노력과 관리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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