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불면증)치료 수면제 중독 걱정 없는 한방치료 늘어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5.23 19: 36

의학의 발달은 눈부시지만 현대인들이 앓는 질환은 의학의 발달 속도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 수 많은 질환 중 현대인들을 특히 괴롭히는 질환이 바로 마음과 관련된 질환일 것이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병을 앓는 환자 본인에게는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안겨주는 질환이 바로 마음의 병이 드는 병이다.  
 
사람들은 흔히 이러한 마음의 병듦에 대해 남의 이야기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피곤해도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것이 단순히 잠을 못 자는 것이 아니라 불명증이라는 질환으로 분류된다는 것을 알면 남의 이야기라고 흘려 듣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성인 3명 중 한 명이 잠이 들기 힘들고, 잠이 들어도 잠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것만 보아도 불면증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불면증은 쉽게 말해 수면 장애를 뜻한다. 잠드는데 시간이 30분 이상 걸리거나 잠이 들었다가도 쉽고 자주 잠에서 깰 경우, 아무리 자도 상쾌한 기분이 들지 않을 경우 불면증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이보다 정밀한 상담과 수면 다원 검사를 통해 불면증의 원인과 유형을 진단해 보고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으로 자신의 불면증을 더욱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과정을 통해 자신이 불면증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해서 속 시원히 치료를 선택하기도 힘들다.
 
불면증의 성격상 신경 정신과 등의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면증 치료가 부담스러운 것은 단순히 병원명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일반 병원에서는 강제로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제를 처방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병이 치료되기 힘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병원을 찾지 않고 병을 더욱 키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같은 문제점을 파악한 불면증 환자들이 서양 의학이 아닌 동양 의학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는 불면증 한방 치료는 여느 신경 정신과에서처럼 상담으로 시작된다. 그 다음 침과 뜸, 부항을 이용해 두뇌 신경을 자극한다. 혈 자리의 위치를 정확히 집어내면 침만으로도 두뇌의 자극이 가능한 것.
 
또한 침으로 장부(경혈)를 치료하며 병의 호전을 돕는다. 이 같은 치료 과정에 대해 한방 신경정신과 한음한의원의 유종호 원장은 “상담, 두뇌(신경), 장부(경혈)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진행하는 치료 과정을 3D 치료라고 하는데 불면증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치료법이다. 이는 오장육부의 이상을 면밀히 살피는 한방 의학에서만이 가능한 불면증 치료 단계인 것이다.
 
불면증 한방 치료의 효과는 미국 산부인과에서 시행한 실험이 뉴스위크지에 보도되며 과학적으로 인정을 받기도 했기 때문에 이제 의심하지 않고 마음 편히 치료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잠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에게 잠이란 때론 밥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다음날 생활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잠. 이제 한방 불면증 치료로 행복한 꿈나라로 빠져드는 것을 어떨까.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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