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치료가 정말 되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5.23 19: 39

아토피 피부염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는 질환이다. 발전하는 현대 의학으로도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방법과 정확한 원인을 밝혀 내지 못한 미스터리한 질환이다.
산업화로 인한 환경의 변화, 먹을거리와 식습관의 변화, 주거형태의 변화와 기후의 변화 등환경적인 영향과 가족력,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나타나고 있으며, 연령별로 증상이 다르다.

☞ 연령별로 본 증상은...
► 유아기
유아기의 아토피 피부염은 생후 2-3개월 이후에 급성 병변으로 시작하여 대개 만 두 살이 되기 전에 증상이 없어 진다. 주로 머리나 얼굴을 중심으로 특히 볼이 빨갛고 거칠거나 진물이 나는 형태로 나타난다.
► 소아기
유아기 이후까지 증세가 지속되거나 혹은 그 이후에 새롭게 증상이 생기는 경우로 얼굴이나 팔, 다리를 중심으로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는 온몸에 발진이 생기기도 한다.
귀 주위에 피부의 갈라짐 (periauricular fissure)이 발생하며, 입술에도 염증이 흔히 생기는데 이 경우 주로 윗입술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특징적 이다. 소아기에는 유아기보다는 급성 병변이 적고 아급성 병변이 많으며, 진물이 나는 경우보다는 건조한 증상이 심하다.
► 성인기
성인기에는 주로 피부가 접히는 부위, 목의 양측, 얼굴 등에 나타나며, 태선화와 같은 만성 병변이 많이 나타난다. 흔히 손에 습진이 발생하며, 사춘기 이후 여성에서 발생하는 유두습진은 아토피 피부염의 특징 중 하나이다.
이러한 아토피는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으며 피부 보습을 위한 보습제, 피부염 치료를 위한 부신피질 호르몬제, 면역조절제, 가려움증을 해소 하기 위한 항히스타민제 등 피부 증상을 완화 시켜주는 치료가 대부분이다. 또한 재발률이 높고 치료가 까다로워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최근 들어 아토피 피부염을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닌 몸 전반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한의학적 접근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의도 자이 경희 한의원 김진태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체질적인 원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증상에 따른 장부기능의 불균형과 체질의 개선, 면역력 증강으로 근본적 원인을 치료 해야 한다.” 며 “외부적 자극인 한(寒), 열(熱), 습(濕)을 제거하여 치료하며 몸이 차거나 더울 경우, 그리고 사상체질에 따른 이유 이외에도 주변 환경에서 오는 여러 가지 원인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한약과 침을 병행해 치료를 하고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 처방을 환자가 적극적을 실천하면 면역계 정상화와 체질개선 등 근본적인 원인이 개선되어 빠르면 1~2개월 이내에 호전 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토피 피부염은 주변 환경 개선과 식습관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적극적으로 치료에 동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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