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양준혁 선배님께 배울게 정말 많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24 07: 03

삼성 라이온즈 강타자 최형우(28, 외야수)의 롤모델은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
 
현역 시절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던 양준혁은 2008년부터 3년간 최형우와 한솥밥을 먹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형우는 자신의 우상이었던 양준혁과 함께 뛰었다는게 큰 영광이나 다름없었다.

최형우는 "양 선배님은 자기 관리가 대단하다"고 치켜 세웠다. 술과 담배를 멀리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상황 대처 능력이 탁월하다는게 최형우의 설명.
 
그는 "예를 들어 경기할때 타격감이 좋지 않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살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베테랑 선수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상황에 따른 타격이 대단했다. 그리고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그 기간이 오래 가지 않는다. 엄청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양 선배님께 배울게 정말 많았다. 특히 내야 땅볼을 치더라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야구장에서 사소한 모습 하나까지도 배울 부분"이라고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했다.
 
사자 군단의 4번 타자로 자리잡은 최형우. 그의 최종 목표는 양준혁의 계보를 잇는 최고의 타자가 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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