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장민제-글로버, 3연전 첫 맞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24 06: 24

3연전 첫 맞대결. 기선제압이라는 중책을 맡고 선발로 나온다.
24일 대전구장에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 SK의 시즌 7차전 맞대결이 벌어진다.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로 탈꼴찌에 성공한 한화는 3년차 우완 투수 장민제(21)를 선발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1위 SK는 외국인 우완 투수 게리 글로버(35)로 맞불을 놓는다. 올해 SK가 한화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운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장민제는 올해 처음 선발진에 진입했다. 8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안정된 제구와 과감한 배짱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피칭으로 가능성을 점검받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3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대화 감독은 계속해서 기회를 부여 중이다.

글로버는 올해 SK 선발진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다. 9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SK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고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를 통틀어 5위에 해당한다. 196cm 장신에서 내리 꽂는 묵직한 구위와 떨어지는 포크볼로 제압하고 있다. 2009년의 막강 위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장민제가 글로버보다 좋다. 장민제는 올해 SK전 기록이 없지만 지난해 SK전 4경기에서 9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특히 9월25일 문학 SK전에서 선발등판, 5이닝 1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했다. 글로버는 올해 한화전에 한 차례 나왔으나 3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에는 1승1패 평균자책점 3.38.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가 SK전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한화는 올해 SK를 상대로 2차례의 3연전에서 모두 싹쓸이 패배를 당하는 등 6전 전패로 철저하게 눌리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발판 삼아 SK전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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